국제 유가에 대한 기본 공부

유가는 가끔씩 뉴스에 나오는 자동차 기름을 넣을 때 만 주로 체감하게 되는, 나의 삶과는 살짝 거리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기 쉽다. 하지만, 유가는 경제, 정치뿐만 아니라 나의 자산, 투자 그리고 노후 삶까지도 깊게 연관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해서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데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소이다.그래서 국제 유가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좋은 기본 사항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우선 국제유가 종류

(1) 뉴욕상업거래소(NYMEX) 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WTI) – 황함량 0.24% 정도로 가장 좋은 품질로 여겨짐. 생산되어서 대부분 미국에서 소비되는 것이 특징. WTI가 선물의 최대거래량을 자랑하는 NYMEX에서 거래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유가지표로 사용됨. 품질이 좋아 가격이 가장 높지만, 셰일오일의 등장으로 두바이유가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도 함.

(2)런던 선물거래소에 거래되는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황함량 0.37%. 바다에서 생산되고 지리적인 위치 때문에 유통에 장점을 가짐

(3)싱가폴에서 주로 거래되는 두바이유– 황함량 2.04%로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이 쌈.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70%는 두바이유

거래단위- 배럴당 가격 ($/bbl)로 거래, 1배럴이 158.987리터

아래는 Macrotrend.net에서 발췌한 WTI유의 과거 트렌드이다. 음영은 경제 침체기를 보여주고 Inflation은 보정되어 Log scale로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눈에 띄는 것이 역시 1973년의 1차 오일쇼크, 1978년의 2차 오일쇼크 그리고 2008년도의 금융위기 시점의 유가이다. 다음에 이 부분을 조금더 자세히 알아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