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정의

어렸을 적에는 교과서에 ‘정의(Definition)’으로 시작하는 교과서가 너무 상투적이고 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이가 먹고 경험이 쌓이기 시작하니 ‘정의(Definition)’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길을 잃었을 때, 판단이 힘들 때 ‘원론’이 길을 알려준다. 그래서 어느 순간 부터 내가 하는 ‘일의 정의’를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다듬게 되었다. 지금 나는 영업을 하고 있다. 내가 여기저기서 참고하고 생각해서 내린 영업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이 정의에 맞는 ‘영업’을 하고자 다짐해 본다.

영업이란

(1)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 혹은 서비스를

(2)고객에게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하여 구매하게 하고

(3)고객이 제품 혹은 서비스를 제대로 사용/활용하게 하여

(4)고객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5)나도 지속가능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다섯가지 요건 중 하나도 맞지 않으면 제대로 된 영업이 아니다라고 정의하였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제품을 팔면 안되고, 합리적인 설명과 설득의 과정을 생략해서도 안되며, 팔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제대로 사용해서 그 혜택이 돌아가야 하고, 나도 손해를 보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설적인 영업이어야 한다. 참 어렵다. 하지만, 이 철학을 지킬 수 있는 팀을 만들고 키우는 것, 그것이 내가 가질 수 있는 일의 가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