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량에 대한 기초

요새 부동산에 대해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나름 경영학을 전공하고 MBA까지 했는데, (실전) 경제학 지식이 너무 없다는 것을 깨닫았다. 먼저 부동산불패를 부르짖는(?) 유투버 몇 명의 동영상과 집값이 폭락한다고 확신(?)하는 유투버의 동영상을 열심히 찾아 보았다. 같은 논리인데도 어떤 관점에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보느냐에 따라 반대의 결론을 내고 있다. 계속 보다 보니 일부 유투버는 지식의 깊이가 깊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한다. 결국, 내 스스로 공부하고 질문을 하고 가설을 세우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모든 투자에서 통화량은 매우 중요한 요소임에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 특히 COVID-19으로 인해 각 국이 공격적인 양적완화정책을 쓰고 있는 지금 부동산뿐만 아니라 어떤 투자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선, 내가 알고 있는 통화량은 이제까지 “본원통화”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았다. 그리고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통화량이 개념은 M2(광의통화)라는 것을 이제 알게 되었다. 기본적인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본원통화 : 화폐발행액 + 지급준비율, 즉 실제 찍어낸 화폐의 개념이다.
  • 통화량 : 본원통화 x 통화승수
  • M1 (협의통화 : 쉽게 언제나 찾아 쓸수 있는 돈)= 민간보유현금+은행요구불예금+은행저축예금+수시입출식예금+투신사MMF
  • M2(광의통화: M1+2년 미만의 정기예금,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통화량 개념)=M1+정기/예적금+거주자외화예금+시장형금융상품+실적배당형 금융상품+금융채 등

통화량(M2)은 찍어낸 화폐의 총량인 본원통화가 얼마나 빨리 회전을 하느냐에 대한 개념이다. 통화승수는 M2를 본원통화로 나누어준다. 통화승수가 커지면 찍어낸 돈보다 통화량이 많아진다는 의미이고, 통화승수가 0에 가까워지면 돈이 돌지 않고 어딘가에 숨겨져 있다는 의미인것이다.

지금 정부가 공격적으로 돈을 풀고 있는데도, 소비자물가지수가 빠르게 상승하지 않는 이유는 돈이 돌이 않는다 (통화승수)가 낮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가 M1/M2의 비율이다. M1이 M2 비율이 높다는 것은 어디에도 투자하지 않고 현금을 들고 있는 비율이 높다는 것이고 이것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처에 기회가 만나면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실제 M2 통화량을 한국은행 홈페이지에가서 다운로드 받았다. COVID-19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엔 1월까지도 M2는 매우 빠르게 성장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일부 유투버들이 돈이 본격적으로 풀리기 때문에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그래서 부동산은 오를 것이라는 논리가 여기서 오는 것 같다.

하지만, 돈이 풀려서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이 반드시 부동산의 상승으로 이어질까? 그럴 개연성은 충분하지만, 몇 가지 더 확인해보고 싶은 것이 생겼다.

  • 현재 부동산 시장에 돈이 충분히 유입되기 좋은 환경인가?
  • 민간(가계/기업)에서 현금 보유상태는 어떤상태이고 어떻게 변해왔는가?
  • 특히, 가계에서 현금 상황은 어떻고 규제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가?
  • 가계부채가 문제라고 하는데 무슨 관계가 있는가?

아직 초보라서 그런지 질문들이 많다. 조금더 경제학에 대해 흥미가 생긴다. 조만간에 통화승수 및 어느 유투버가 이야기한 피셔공식, 자금순환에 대한 통계자료를 더 공부해야겠다. 언제가는 내집 마련을 위해 결정할 수 있는 나름대로 판단근거를 갖기를 희망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