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날을 갈아야 할 시간…

베는 나무가 줄어 들고 있는 벌목공에게 “도끼의 날을 제 때 가시나요?”라고 물으니 “매일 나무를 베느라 눈코뜰 새가 없는데 도끼를 갈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벌목공의 어리석어 보이는데 실은 지금 나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40대 중반이 올 때까지 열심히 일했고,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경험과 연륜도 늘었지만, 왠지 모르게 생산성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일은 재미있지만, 가끔씩 일이 지쳐서 계획된 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일도 생긴다.

30대 초중반에 MBA를 갔다. 그것이 나에게는 10년동안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도끼날을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제 다시 도끼날을 갈 시간이 된 것 같다. 다시 공부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MBA가 지식과 경험 측면이었다면 이제는 체력적인 측면에서 도끼날을 갈아야 해야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몇 번이나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 시도를 해보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예체능이 내가 잘하는 영역이 아니기에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 아무리 바쁘고, 당장 중요한 발표가 있더라도 단 10분이라도 줄넘기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습관을 만드는 것이 나의 앞으로 10년을 좌우할 것이다. 이것을 어떻게 실천해 낼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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